코코아

떼뮤즐렛

겸둥오리 2022. 9. 19. 16:22

요즘 먹은 것들… 일단 다이어트 중입니다. 🤷🏻‍♂️
버거 플리즈 패티 좋은데 개인적으로 단 파인애플 소스가 불호였어서 다음에는 더블치즈버거로.
아이스크림 소사이어티 맛나구.
연남동 진미 쯔란 오징어랑 탕수육 맛있네 ㅋㅋ 팔보채는 별로.
떼뮤즐렛은 가격 저렴해서 좋고.
요이사는 꼬리살이랑 맥주 맛집.
취해서 먹는 케밥 짱.
다원골뱅이 골뱅이 맛있네 ㅋㅋ.
참 먹으러 움청 돌아다닌다~
버거플리즈 아이스크림소사이어티 연남동진미 케밥 다원골뱅이 야키토리요이사
여의도 한남동 연남동 이태원 가로수길

이탈리아 그릴로, 13%
시칠리아의 미스터리.

흰꽃 느낌이 지배적이고
계속 맡다 보면
갈아만든 배 같은 느낌 살짝.
오크터치도 살짝.

바디감이 중간 이상인데
산도가 꽤 높고, 짭짤하게 느껴진다.

그럼에도 좀 밋밋하다고 느꼈는데,
식사였던 크림파스타와 닭구이에
매력을 더하지는 못한 것 같다.
와이너리에서는
생선과 채소파스타와의 조합을 추천한다고 한다.

하루 지나 식사 없이 마셔봤다.
향이 좀 더 좋아졌고
맨입이라 그런지 더 짜게 느껴진다.

동쪽 에트나의 카리칸테 수준으로 짜다.
짠맛이 시칠리아 화이트의 시그니처인지...

3일차
마지막 남은 한잔과
우삼겹 조금 구워 쌈장 없이 한쌈했더니
아주 잘 어울렸다.
향과 맛도 좀 더 좋아진 것은 느낌인지 진짜인지?!

내추럴 와인이라고 하나
흔한 내추럴스러움은 느끼지 못할 스타일이었다.

———
오늘의 정보

그릴로 Grillo
시칠리아 토착품종으로
주로 서쪽 끝의 트라파니 지역에서 주로 재배되며
주정강화 와인 마르살라의
주요 블렌딩 품종이라고 합니다.
단일 품종으로 만들어질 경우,
풀바디에 꽃과 허브 향이 주로 난다고 합니다.
(출처: 네이버 지식백과)

CarusoMinini
Caruso&Minini
카루소와 미니니 둘이 만나 만든 와이너리입니다.
카루소는 와인을 만들던 집안 사람이었고
미니니는 마케팅을 하던 사람인데
둘이 힘을 합친 것은 2004년이라고 합니다.
다양한 품종으로 와인을 생산합니다.

홈와인 데일리와인
그릴로
뱅쿱

알자스 3탄
커다란 감동이었어

프랑스 와인 마시기 중에는 거의 처음으로.
직전의 질바너가 꽤나 쏘쏘였기 때문에
괜히 삐딱한 시선으로 시작하게 되었는데요.
제가 제대로 혼쭐났습니다.

역시 좋은 와인에는 무한한 감동이 있습니다.

오늘은 제 기준 알자스 찐 품종
리슬링과 게뷔르츠트라미너입니다.
마르셀 다이스는 알자스 대표 중 하나이고
도멘 리취도 잘하는 곳이라고 합니다.

-
리슬링은
맑은 노란색으로
주요 특징이라는 페트롤이란 것이 살짝 느껴지며
뭔가 그윽하고 쓱 하는 느낌이 든다.
시트러스나 과일 쪽은 좀 적게 느껴지고
오히려 아주 여리고 옅은 향을 보여주는 꽃
요즘 공부하는 linden 느낌이 난다.

미네랄이 느껴지고 산도가 좋아 깔끔하고
마시고 나서 올라오는 고소한 향도 있다.
잔당은 거의 없고 바디감도 꽤 있으나,
산도 미네랄 감칠맛이 돋보인다.

시간도 온도도 변하니
꼬소함 꿀 같은 느낌이 살짝 올라온다.
불현듯 시음에서 맛봤던 루뒤몽 뫼르소가 떠올랐다.
왜 리슬링이 샤르도네 느낌도 내나..

지금까지 맛봤던 리슬링과는 분명 결이 다른데
그럼에도 무척 매력적이어서
이 동네에서는 별별 리슬링을 다 먹겠구나 싶었다.

게뷔르츠트라미너는
붉은색이 살짝 돌며 탁한 모습으로
필터링을 안한 내추럴 스타일이 돋보인다.

쓱 코에 가져가니, 향이 폭발한다.
화사한 꽃향에 청포도 껍질 짓이긴 향
쌉쌀한 향과 약간의 그윽한 장미까지.

와오!!! 미쳤다!
야.. 이거 다들 당장 사야하는 와인이다!
라는 생각이 들었다.

바디 중간 이상이고
다행히 산도도 중간 이상으로 나와 주는데,
입에서 살짝 쓴맛이 도는게
게뷔르츠트라미너임을 느끼게 해준다.

아. 이제까지 마신 게뷔르츠트라미너는
이 녀석을 만나기 위한 밑거름이었구나 싶다.
향이 뛰어나다는 이 품종의 매력이 뭔지
드디어 눈을 뜬 것 같다.

이 와인을 마시고 있으면
집콕인데도
내가 마치 외국의 내추럴와인바에 있는 기분이다.

보통 다 마시고 다음 것을 마시는데
어제의 그 녀석들은 다 먹지 못하고 있어
오늘 것들과 비교했는데 확실히 다른 레벨이다.

같은 뱅달자스에서
가격 차로 이정도 차이가 나는데
알자스 그랑크뤼는 얼마나 맛있을까..😘

최애 품종에 가까운 리슬링이
오늘은 게뷔르츠에게 밀려서 아쉽지만,
이번달에 리슬링 토요시음회를 참석할 예정이니
그때 리슬링을 좀 더 즐겨보기로 하자.😋

-
알자스도 여기서 짧게 마무리합니다.
질바너는 이전에 괜찮은 녀석을 마셔서 아쉽지 않지만
피노그리가 조금 아쉽게 끝나네요.
추후 보충수업 대상입니다.

알자스 중에 1등을 꼽자면
게뷔르츠트라미너를 뽑아야겠어요.
향이 폭발한다는 말이 딱 어울리는 와인으로
이정도 내추럴을 드시면
내추럴이 별로라고는 생각안하실 것 같아요.

알자스 덕분에
오랜만에 화이트와인을 잔뜩 마셨습니다.
그리고 지금의 지역을 다 마치고 나면
고급 버전으로도 해봐야겠다는 생각도 들었어요.

알자스의 결론은
“프랑스 화이트의 자존심”이라고 하고 싶습니다.

내용 참조: 프랑스와인의모든것 월드아틀라스와인

데일리와인 홈와인
프랑스와인 알자스 알자스와인
리취드무와젤 마르셀다이스리슬링
비노쿠스 까브드뱅
춘천세계주류마켓

프랑스 샴페인, 12%
제 입맛은 갈대군요.

지난번 파이퍼하이직이 너무 강력해서
블랑드블랑이 내 입맛이겠지 하고
연남동에서 급식사하게 된 날
동네 샵에서 시원한 것으로 사서 마셔봤어요.

이제까지의 샴페인의 맛을
손모양으로 표현하자면
파이퍼하이직은 묵직한 묵.
떼땅져는 캐릭터가 살아있는 찌.
얘는 포용력이 뛰어나고 부드러운 빠.인데요.

묵이 싫다고 생각했는데,
빠를 만나니 다시 묵이 땡기고.
그냥 찌가 맞나 싶기도 하고요.

급하게 사느라 7.9에 샀는데요.
5만원대 가격으로도 많이 팔리는 것 같고,
블랑드블랑 경험으로 나쁘지 않은 듯 합니다.

-
시트러스와 사과향.
조금 서늘한 지역의 샤르도네 느낌.
샴페인 숙성향은 많이 느껴지지 않았고,
갑자기 메종발레트 리숙성 향이 그리워진다.

기포 부드럽고, 산도 아주 높지는 않고
묵직함과 쓴맛은 거의 없다.

샤르도네 100의 블랑드블랑이라 그런지
구조감이라고 해야하나
뭔가 충만함으로도 말할 수 있는
입에서의 강력하고 묵직한 느낌이 없어서
내 짧은 경험으로 생각한 샴페인스러움은 부족했다.
그렇지만 이것도 또 하나의 샴페인이라고 생각했다.

가볍고 부드러워서 술술 잘 들어간다.
너무 잘 들어가서.. 가게에 와인도 안팔고..
생각 없었던 닷사이까지 마시게 되는..🥲

연남에는 중식과 태국음식이 메인이라 생각하는데,
만약 일식이라면 오복수산과 이노시시가 있다.

이노시시는 비교적 괜찮게 하는 집인데
사진에 없는 전갱이 된장무침이 제일 좋았고
사시미는 적당했고, 금태는 조금 아쉬웠다.
와인과 요리는 잘 어울렸다.

———
오늘의 정보

샴페인 블랑드블랑
샤르도네 100프로로 만드는 샴페인입니다.

마크에브라
신의 물방울에서 김치와 어울린다고 나왔다고 합니다.

레스토랑와인 데일리와인
연남동일식 이노시시
마크에브라블랑드블랑
롯데칠성음료

루아르 갸메
오랜만의 내추럴 내추럴 스타일

요즘 인기있는 내추럴와인에서도
프랑스는 역시나 큰 비중을 차지합니다.

저는 AOC 와인을 주로 마셨다 보니
AOC 밖의 멋진 와인들을 접할 기회가 적었는데요.

요즘은 프랑스와인의 보충수업 중인 만큼
내추럴와인을 특히 열심히 마시고 있습니다.

오늘은 루아르의 갸메입니다.

-

싸쎄봉

블루베리 딸기 민트 알코올 향신료 가죽 구수함

산도 탄닌 감칠맛 모두 좋다.

혀끝에 살짝 자글거리는 느낌과
드라이한데도 묘하게 느껴지는 단맛이
내추럴하게 만들었다는 느낌이 잘 드러난다.
(진지하게 접근하자면 발효를 마무리 못한 느낌이고,
그 부분이 매력으로도 또는 어설프게도 느껴질 수 있다.)

시원하게 마시니, 김장 같은 향이 또 나타났다!
(왜 김치 이모티콘은 없는거야!!)
이 와인은 다른 김장향 와인에 비해 비교적 단조로워
이제서야 김장향 그 정체의 일부가 조금 느껴진다.
허무하게도.. 시원한 포도향이다..
(언어의 한계인지 인지의 한계인지
포도에서 어떻게 김장이 연결되는지..이상하다.)

와인에서 맨날 포도알맛과 시원한 포도향 찾는 나는
‘뭐하는 놈이지..’ 싶기도 하다.

그래도 내가 찾는 포도알맛과 포도향은
‘예삿일이 아니며, 포도에는 알코올이 없잖아..’
이런 생각으로 일단 만족하려고 한다.

-
마리아주를 이야기하려니
뭐 먹었는지 시시콜콜 다 말하는 것 같아 고민이 된다.

오늘은 일단 한번 해보자면,

코끼리베이글 샌드위치와.
그럭저럭 어울렸지만
포근한 빵에 맛도 섬세해서 크게 어울리진 않았다.
좀 더 빵이 빡빡하고 맛도 강했으면 더 어울렸을지도.
샌드위치는 맛있다.

메종조 빠떼그헝메흐와.
이건 부속 (특히 간) 냄새가 꽤 많이 났는데,
와인이랑 그다지 좋은지 잘 모르겠다.
그래도 메종조가 뛰어난 집이긴 한 것 같다.
먹고 나니 속이 느글거려서 많이 힘들었다..
역시 서양맛은 매섭다.

오늘의 결론은
와인만 따로 먹은 것이 제일 좋았고,
폴드포크 정도랑 먹었으면 참 좋았겠다 생각한다.

-

데일리와인 프랑스와인 데일리와인
루아르 갸메 가메
로랑르블레드싸쎄봉
원비어

고작 수요일.
그리고 오렌지 와인

오랜만에 만난 언니랑
재밌게 본 영화 얘기하며
쳇 베이커 음악에 흥얼 거리며
연말 분위기를 내본다.

내 입에 딱 맞는 와인 마셔서 너무 기분이 좋은 밤 우해헹

이탈리아 네로다볼라, 11.5%
이탈리안 막걸리

보르도가 끝난 틈을 타서
마지막 남은 비 프랑스 와인 하나
후다닥 마십니다.

이번 녀석은 침전물이 실하네요.

윗물은 맑고 아래에는 침전물 가득.
맑은 부분 마시다가
흔들어서 침전물과 같이 마시기.

술이 약해
숙취가 있을 정도로 마실 수가 없는 몸인데
오랜만에 숙취..😇

섞어 마시기에 숙취까지
막걸리가 따로 없네요.😋

-
어린이 영양제 노마 같은
건기식 젤리에서 날듯한
약간 가짜 같은 딸기 향
누룩 같은 향도 살짝

산도 쨍하고 약간의 기포에
알코올도 좀 낮아서 가벼운 느낌

두번째 잔에서는
흔들어서 탁주로
시칠리아 느낌으로 미네랄 가득하고

보르도를 마시다 와서 그런지
입에서 좀 밋밋하고 목넘김 후도 좀 단순하고.

이게 쿨하게 마시는 내추럴이지 싶은 느낌입니다.
별 생각 없이 가볍게 마시기에 괜찮습니다!

———
오늘의 품종과 와인

네로다볼라는
제 글 중 너드와 키아라몬테에서 다루었고,
쇳내, 철봉 맛이 기억에 남는 녀석입니다.
대구 출장가서 장효에서 마신
메를로와 반반 블렌딩한
큐리브 로쏘가 꽤 맛있었던 것도 기억납니다.

시칠리아에서 내추럴로 탄산감 있게 만든 와인입니다.

로제는 정식카페에서 쌩소로 잔으로 마신 것 외에는
거의 반년 만에 마셨더니 무척 반갑네요.

홈와인 데일리와인
페데리에로사토
뱅쿱

서촌김씨뜨라또리아. 루아르 로모라땡
독특한 너가 좋아. 그런 내가 조금 이상한가 싶고.

오늘은 자주 오지는 못하지만, 제가 무척 좋아하는
서촌김씨뜨라또리아에 왔습니다.

사진 보시면 아시겠지만,
(요리 잘하는데 인심도 매우 넉넉한 친구가
유달리 힘을 준 집들이에 낼 것 같은)
듬뿍듬뿍의 요리들로서.
만족감이 엄청나고, 참 즐겁고 맛있습니다.
(이러니 늘 사람이 가득하죠.)

특히 오늘 카프레제는 미쳤는데요.
토마토와 치즈를 세 종류씩 쓰셨는데,
카프레제에 이럴 일이라니. 인생 카프레제에요.

캐주얼한 분위기에도
디쉬를 내주시는 속도는
파인다이닝도 따라오기 힘든 완벽함으로.
제가 파스타집에서 기대하는,
즐겁고 편안한 한끼 식사를 멋지게 만들어줍니다.

오늘은 제가 가져간 와인으로
콜키지는 1병 가능에 2만원인데,
저처럼 1병 이하로 드실 분에게 콜키지도 추천합니다.
(이탈리아 와인들을 가격 좋게 제공하는 식당입니다.)

-

에르미따주에서 산화는 와인을 망친다고 했는데,
느긋한 산화는 오히려 강력한 매력으로서
뱅존을 소개한 적 있습니다.

오늘의 와인도 그러한데요.
(산화를 의도한 것인지는 잘 모르지만요.)

고무타이어, 강력한 휘발성. 코를 찌르는 향.
결함은 아니지만. 아찔한.

입에서 매우 높은 산도.
심하다 싶은 짠맛.

정상 범주를 벗어났는데,
좋은 쪽으로 튄 맛으로
뱅존의 맛과 유사하고. 맛있고.
이런 묘함을 즐기는 내가 맞나 싶고.

근데. 진짜 맛 너무 찐하다.
이건 찐하다라는 말 이상으로
목이 칼칼해질 것 같은 농도.

오랜만에 강렬한 매력의 와인을 만났습니다.

-

루아르의 뛰어난 생산자
끌로드 꾸르뜨와의 첫째 아들
줄리앙 꾸르뜨와가 만든 와인.
(위대한 부모 아래 위대한 아들 될 확률 높겠죠?!)

로모라땡 또는 로모랑땡이라고 읽고 싶은
Romorantin은 루아르 품종으로
샤로도네의 사촌 정도인데,
미네랄과 산미가 뛰어나다고 합니다.

미흡한 온라인 정보에 의하면
18개월 큰오크에서 숙성이라는데,
제가 느낀 산화의 매력은 이 와인 특징인지
16빈이라 조금 변한건지. 궁금하군요.

데일리와인 파스타 이탈리안레스토랑
프랑스와인 루아르 로모라땡 로모랑땡
오토크톤 한독와인
서촌레스토랑 서촌와인

내추럴 샴페인🥂

이산화황을 넣지도, 도자쥬도 하지않은 내추럴 샴페인을 처음 마셔보았다. 당도가 자연적으로 꽤 발생한다고 하셨는데, 마셔보니 단맛의 느낌이 일단 다르다. 맛도 좋아서 오늘의 새로운 경험에 감사하며 즐겁게 마신다.

오랜만에 와인을 마시니 차이가 더 예민하게 느껴진다. 오늘은 와인을 마시며 우리의 미래에 대해 이야기했다.

특히 요새는 내년도 이사를 잘 해보려고 인테리어를 열심히 알아보는데 이 세계도 참으로 새롭다. 공부할수록 눈은 높아지고, 자주하지 않으니 한번에 잘 해보려는게 웨딩과 비슷하다. 물론 일회성은 아니니 주거 만족도는 남지만 말이다. 이사도 그렇고 일도 그렇고 무엇하나 쉽지가 않은 세상 속에서 어른들이 그렇게 말하던 공부만 할때가 편할 때였다는걸 다시금 깨닫고 있다.

아무튼 화장 잘 한 사람도 예쁘고, 자연스러운 얼굴도 단아한 예쁨이 있듯 내추럴 와인도, 컨벤셔널 와인도 맛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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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inelife wine winelover marguet champagne shaman 와인 wine 와 연희동와인바 와인샵

숙수도가. 론 GCM
찐하고 향긋해서 맛있다.

제가 개인적으로 거의 찾지 않는 식당이 있다면,
아마도 고기굽는 식당입니다.
일하며 가는 경우가 많기도 하고,
불판이 있으면 늘 묘하게 혼미해서요.

그러다 보니 개인적으로 고기집 오는 것은
연례행사에 가깝게 매우 적고,
오늘은 2년전 한번 왔던 식당으로
차돌을 무척 훌륭한 조합으로 내줘서
또 와야지 했는데 이제서야 다시 왔습니다.

이곳은 코스처럼 식사를 내주는 방식도 마음에 들고,
고기를 구운 다음에는 상에 올려서 정신 사납지도 않고,
이번에 가보니 콜키지도 1만원이라 좋습니다.

고기 잘하는 집은 워낙 많겠지만,
드라이에이징 등심도 꽤 괜찮고.
특히. 달달하게 초를 한 밥에 와사비 올려
차돌을 양념소스에 찍어 올려. 아. 아주 맛있어요.

와인 이야기로 가자면,
프랑스는 AOC 와인 만큼이나
소위 내추럴로 불리는 개성 강한 와인이 참 많습니다.
오늘도 그 매력적인 와인으로서
무척 맛있게 마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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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크. 검은 과일. 푸른 과일. 진한 향.
향의 강도 좋고. 알코올이 거칠지만 예쁜 느낌으로.
신기하게 꽃도 살짝 느껴지고.

산도 좋고, 과즙 가득이고.
탄닌 꽤 있는데도 이렇게 상쾌하다니.
뒷맛도 좋다.

내가 근래에 마시고 싶었던 것이
이런 진한 과일에 향긋하면서도
탄닌이 느껴지는 레드와인이었었구나 싶다.

음식 이것저것과 와인이 잘 어울렸고,
고기랑도 역시 잘 어울려서
아주 맛있게 잘 마셨다.

-

어디에선 랑그독이라고 어디에선 론이라고 하는데,
와이너리 Ad Vinum이 론에 있으니
론 와인이 맞을 것 같긴 합니다.

품종도 그르나슈 쌩소 무드베르드 같은데,
어디서는 그르나슈 시라 쌩소 클라레트라고 합니다.

이렇게 정보가 다른 와인은 또 처음보네요.

데일리와인 프랑스와인 론
빔 올드앤레어와인
숙수도가 성신여대고기집

콸콸콸 마시다보니 주말순삭 😢 맹수 💚 락희돈 디스틸 파운더리 포어포어포어

주말의 마무리 떼뮤즐렛🍷

오늘은 발코니에 앉았다. 날이 흐렸지만 불어오는 바람이 상쾌했다. 사장님께서 여러 종류의 샴들을 친절히 설명해 주셔서 오늘은 도비 블랑 드 누아🌺를 선택했다. 블랑드블랑 보다 확실히 무겁다. 산미가 뛰어났고 복합적이어서 재미있었다. 엄마와 딸이 포도 재배와 양조를 함께 하고 있고, 꽃과 같이 우아&섬세한 샴페인를 만드는 것이 목표라고 한다.

신나게 와인을 마시니 내 공든탑(운동)이 무너질것 같아 걱정되었지만 나정도 운동해갖곤 술먹고 근손실 걱정할 정도는 전혀 아니라고 하여.. 적당히 잘 즐기는 것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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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inelife wine winelover wine lenoble 와인 와 연희동맛집 와인샵

🍞 Can Sumoi Ancestral Montonega

샴이나 까바에서 브리오슈 향이 난다는게 뭔지 여태 이해를 못했던 사람인데 이건 뻥! 하는 순간 이스트 냄새가 화악 퍼져서 헐!! 이거구나!! 했던 까바. 마실땐 사과, 레몬, 로즈마리같은 기분 좋은 뉘앙스들이 술술. 멋진 샴페인 몇가지 마시고 이제 까바로는 못 돌아갈까봐 걱정했는데 떼뮤즐렛 사장님 추천은 틀리지 않아요😇 거슬리거나 튀는 맛이 하나도 없고 버블이 트윙클트윙클 막잔까지 아름다웠던 내추럴 까바였습니다❣️ (다음에 또 살거임)

연희동 골목 안에 숨어있는 작은 와인샵
우리는 이 곳을 보물창고라 부르기로 했다.💎

찍먹이 채곤쥴 알았는데 볶먹이 있을줄이야 🐷➰ 연희동진미 두쓰멍 인생은배움의연속 겅부즁 🧏🏻‍♀️♥️

🦪🍷

ChiaraCondello
예쁜 루비빛의 로마냐 지역 산지오베제

얌전하게 올라오는 붉은과일향과 살짝 투박한 느낌으로
신기한 산지오베제라 생각했는데 시간이 지날수록 산미도 올라오고 쥬시한 느낌도 강해져 점점 좋아졌던 와인

예쁜 와인을 다양하게 추천해주셔서 어렵게 골랐으나
레드와인임에도 굴전과도 전혀 비리지 않고
신기한 느낌으로 잘 어울려 역시 떼뮤즐렛 와인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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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희동맛집 연희동와인 연희동와인바 홍대맛집 홍대와인바 산지오베제 이태리와인 italywi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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